챕터 37 체이스

산길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흙투성이에 험난했다.

릴리가 일어서자 발밑의 돌이 갑자기 미끄러지며 그녀는 비틀거리다 옆으로 넘어졌다. 진흙 속에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, 강한 팔이 제때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.

"워, 조심해!" 데이비드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서 들렸다.

그 순간은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. 릴리는 데이비드 팔의 힘, 그에게서 나는 빗물과 소나무 향, 그리고 귀에 닿는 그의 따뜻한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.

그녀의 심장이 한 박자 건너뛰었다.

"고마워." 그녀가 중심을 잡자 데이비드는 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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